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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아리프 팡게스투(인도네시아)에게 세트 점수 5-6(27-24, 22-26, 24-24, 26-27, 25-23, <9-10>)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김우진은 첫 세트에서 먼저 2점을 따내며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3점을 쏘는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내줬다. 치열한 양상 속에서 접어든 슛오프에서 9점을 쏘며 10점을 쏜 아피르에게 8강 티켓을 내줬다.
김우진까지 고배를 마시며 남자 대표팀에선 김제덕(예천군청)만 생존하게 됐다. 김제덕은 16강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아차를 세트 점수 6-2(28-25, 29-25, 20-20, 27-27)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을 두고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와 격돌한다.
이우석(코오롱)은 32강에서 에릭 피터스(캐나다)에게 세트 점수 3-7(27-26, 28-29, 25-28, 29-29, 26-27)로 덜미를 잡혔다.
단체전에서 충격 패를 당한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현대 모비스), 안산(광주여대), 임시현(한국체대)은 개인전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