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쟈니스 사과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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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스(Johnny‘s)가 쟈니 기타가와 창업자의 미성년자 성착취와 관련해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14일 후지시마 줄리 쟈니스 사장은 직접 출연해 사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후지시마 줄리는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소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관계자, 팬 분들께 큰 실망과 불안을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쟈니스 연습생들의 성착취 폭로 관련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단언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억측에 의한 비방 등 2차 피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쟈니스 주니어 출신 마에다 코키는 지난해 ‘ARAMA! JAPAN’과의 인터뷰를 통해 “쟈니 기타가와는 게이였다. 그와 성관계를 하면 데뷔를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어 그것을 바란 몇 몇 주니어도 있었다”면서 “이것이 성추행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쟈니스 주니어와 쟈니스 키타가와 사이 성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쟈니스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기타가와로부터 약 15~20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쟈니 기타가와는 아라시, 스맙, 킨키키즈, 헤이 세이 점프 등 남성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으며 지난 2019년 7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