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권상우 "못 웃기면 은퇴 약속? 난 만족…시즌2 희망" [인터뷰]①

"코미디 촬영할 때가 가장 행복…신명나게 놀 자신 있어"
"첫 OTT 도전, 유쾌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공감 준 데 만족"
  • 등록 2022-10-04 오후 3:00:10

    수정 2022-10-04 오후 3:00:10

(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를 통해 첫 OTT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상우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현장에서 느끼고 즐긴 그대로 작품에 드러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OTT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지상파 방송과 시청자들의 피드백 패턴이 다른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제작발표회 때 웃기지 않으면 은퇴한다고 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은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9월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의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한 남자의 현실에 닥친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었다.

이번 드라마가 첫 OTT 도전인 권상우는 “힘들다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간만에 활력넘치는 작품이었다”라며 “많은 이들이 겪을 법한 아픔들을 유쾌하게, 하지만 가볍지는 않게 보여드린 것 같다. 위로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극 중 ‘a저씨’ 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주식 및 코인 떡락, 집값 폭등, 희망퇴직, 탈모, 부부 생활 등 결혼한 중년 남성들이 공감할 법한 다양한 소재들이 주제인 여러 에피소드들로 지금까지 쌓아온 코미디 연기들을 집대성해 극에 녹여냈다. 극 중 부부로 호흡한 임세미와 차진 호흡은 물론 MZ세대 스타트업 ‘루시도’의 구성원들과의 환장의 케미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권상우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 포인트가 분명했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주저함은 없었다”라며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으로 멋진 모습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관객분들도 그런 저의 (망가진)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댓글, 피드백들을 보면서 느낀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스타로 끌어올리고 성장시켜준 장르 역시 ‘코미디’인 만큼 ‘코미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상우는 “코미디를 촬영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지문에 표현되지 않은 것들을 현장에서 표현해내 시너지를 발휘해 결과물로 나왔을 때 정말 만족스럽다. 쏟아붓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가 처음 히트쳤던 작품이 ‘동갑내기 과외하기’인데 그 작품도 코미디였다. 저를 성장시켜준 것도 코미디이고, 코미디에 대한 센스가 지금 누구보다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잘 맞는 작품을 만나 더 신명나게 놀 자신이 있다. 다만 한 가지 모습보다는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아직 구체적 목표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시즌2 가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라며 “여러 생활 밀착적인 소재들이 많으니 충분히 시즌2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의 스케줄이 바쁘니 각자 좋은 작품을 하다가 책이 만들어진다면 언제든 기분좋게 시즌2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