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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후반 6~9번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고,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일본), 메건 캉, 라이언 오툴, 로런 코플린(이상 미국) 등 총 6명이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2020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년 가까이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정은은 “그린이 소프트해서 굉장히 편했다. 그동안 그린에 공을 세우는 게 부족했는데 이번 주는 그린이 부드러워서 아이언을 치는 데 부담이 없다. 퍼팅이 잘 떨어진 것도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고진영(27), 김효주(27), 지은희, 전인지(28)가 한국 선수 시즌 4승을 합작했고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정상에 오른 뒤 3개월 가까이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2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