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러시아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결국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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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아 앞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달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FIFA 결정 이전에 러시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던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이같은 FIFA와 UEFA의 출전 금지 조치를 일시 중지시켜달라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하지만 CAS는 지난달 FIFA와 UEFA의 처분을 일시 중지시켜 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러시아도 결국 월드컵 퇴출과 관련한 항소를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다른 종목의 제재에 대한 법적 다툼은 계속된다. CAS는 러시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국제조정연맹, 국제럭비연맹, 국제체조연맹(FIG) 등을 상대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의 출전 금지를 결정한 유럽올림픽위원회에도 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