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육지담, 악플 피해 호소 "제발 그만 해주세요"

  • 등록 2021-05-17 오후 3:26:52

    수정 2021-05-17 오후 7:37:04

육지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한 래퍼 육지담이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육지담은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 내용이 담긴 유튜브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함께 올린 글에서 그는 “저렇게 댓글 쓰는 애들도 X같고 처음에 분명 나 혼자 욕먹을 때는 참가자 전부 ‘다들 괜찮냐’ ‘어차피 지나간다’ 다 이해해주는 척, 내 편인 척 해놓고는 자기 욕먹는 게 억울해서 폭탄 돌리기 하는 것도 짜증난다”고 썼다. 이어 “이런 방송 나왔는데 욕 안먹고 좋은 이미지 가져가려고 생각했던 것들도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할 말 없어서 안 하는 것 아니다.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제발 억측 좀 그만 해주세요. 돌기 직전입니다. 정말 죽으면 그때는 끝내실 건가요? 뭘 원하시는 거예요 대체?”라며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육지담은 최근 한 유명 유튜버가 기획한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다. 동명의 웹툰을 모티브로 한 ‘머니게임’은 8명의 참가자가 제한사항이 많은 공간에서 14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는 포맷이다. 약 4억8000만원의 공용 생활비가 주어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각자의 인터폰으로 실제 물가의 100배 가격이 적용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참가자들이 남은 생활비를 나눠 갖는다.

‘머니게임’에는 육지담을 비롯해 래퍼 가오아이, 유튜버 공혁준, 빅현배, 산범, 박준형, 논리왕전기, 이루리, 파이, 니갸르 등이 출연했다. 지난 15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된 뒤 우승을 차지한 참가자들이 조기 탈락한 이들 중 몇몇과 상금을 나눠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해당 참가자들이 상금을 나누게 된 과정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를 내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 육지담은 상금을 분배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비판 여론이 일자 먼저 상금을 나눠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우승자들에게 돈을 다시 되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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