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와 함께 한다...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 단독 신청

  • 등록 2021-05-13 오후 3:40:51

    수정 2021-05-13 오후 3:40:51

전주 KCC 라건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특별귀화선수 라건아(32)가 2024년 5월까지 현 소속팀인 전주 KCC와 함께 하게 됐다.

KBL은 13일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KCC가 단독 신청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14일 예정됐던 별도 드래프트 행사를 열리지 않게 됐다.

2019년 11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트레이드된 라건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KBL에서 계속 뛰려면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 KCC가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라건아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 없이 계속 KCC에서 활약하게 됐다.

라건아는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나와 평균 14.3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2~13시즌 현대모비스의 외국인선수로 KBL에 데뷔한 라건아는 2018년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국가대표 주전 센터로 줄곧 활약해왔다.

라건아와 재계약을 이룬 KCC는 라건아 외 최대 2명까지 외국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1명 보유 시 최대 45만 달러까지 연봉으로 쓸 수 있고 2명 보유 시에는 55만 달러(1인 상한 45만 달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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