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리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가 유러피언투어가 단독 개최하는 대회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그는 마스터스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와 두 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따낸 포인트로 레이스 투 두바이 15위(1122점)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레이스 투 두바이 15위에 자리한 임성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고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레이스 투 두바이 부문 1위까지 차지하면 300만 달러와 함께 보너스 상금 50만 달러도 거머쥐게 된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부문 1위는 2427점의 패트릭 리드(미국)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000점을 받는다.
임성재는 에릭 반 루이엔(남아공)과 이번 대회 첫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3위이자 레이스 투 두바이 14위에 자리한 반 루이엔은 유러피언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임성재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55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