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정선민, 도쿄올림픽 女농구 사령탑 최종후보...첫 여성 감독 탄생

  • 등록 2020-03-10 오후 2:47:28

    수정 2020-03-10 오후 2:48:15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 사진=WKBL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을 여성 지도자가 맡는다. 여성 지도자가 단체 구기 종목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는 것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열고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로 전주원(48)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46)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선정했다.

한국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역사상 여성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남북 단일팀을 지도한 것이 유일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박세리 감독이 여자 골프 대표팀을 맡았지만 골프는 단체 구기 종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최종 예선을 지휘한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모집했다.

6일 마감된 후보 접수 결과 전주원, 정선민 코치 외에 김태일(60) 전 금호생명 감독, 하숙례(50) 신한은행 코치까지 총 4명이 지원했고 이날 전주원, 정선민 코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추일승 경기력 향상 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이 단기전이기 때문에 현장 친화적으로 준비된 분들을 우선 선발하려고 했다”며 “소통이나 여자농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심사의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전주원 코치, 정선민 전 코치 중 한 명을 도쿄올림픽 본선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