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5일 밤 11시 50분 평양 고려호텔 2층에서 남북 체육 관련 실무 협의를 하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 25명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인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실무 협의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북측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통일 농구는 남측에서 가을에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조정과 카누는 북측 선수들이 남측에 내려와 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대동강 훈련은 조정과 카누가 북측의 중점 종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는 판문점 선언의 중점 협의 사항인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협의해서 같이 해결해나가자는 수준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