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감독, 지도자 은퇴 선언

  • 등록 2017-01-17 오전 8:07:52

    수정 2017-01-17 오전 8:07:52

루이스 반 할 감독(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지난해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도자 생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며 “맨유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잠시 머리를 식힌 후 복귀하려 했으나 지금으로선 다시 감독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중국 팀으로부터 받은 영입 제의도 공개하며 “중국으로 갈 수 있었으나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클럽은 반 할 감독에게 3년간 5000만 유로(약 627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할 감독은 중국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는 가족을 꼽았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 할 감독은 최근 사위를 떠나 보내는 등 불행한 일을 겪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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