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레인' 프린스,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57세

  • 등록 2016-04-22 오전 8:45:47

    수정 2016-04-22 오전 8:45:47

프린스(사진출처=벅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미국 팝스타 프린스(57)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프린스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 신분을 확인할 때까지 사망자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프린스 홍보담당자 이벳 노엘 슈어는 인터뷰에서 프린스의 사망을 확인해줬다.

경찰이 프린스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한 바 있다.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 뒤 며칠 뒤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프린스는 1978년 데뷔, 정규 6집 ‘퍼플 레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스타였다.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본명이다. 32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앨범 판매량은 1억장을 넘는다.

특히 ‘퍼플 레인’은 프린스에게 1985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 작곡상도 안겼다.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07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때 선보인 공연으로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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