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24점'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완승

  • 등록 2012-03-07 오후 6:46:18

    수정 2012-03-07 오후 6:46:18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은 KGC인삼공사가 갈길 바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배구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몬타뇨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0 27-25 25-22) 완승을 거뒀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2위 그룹과 승점차를 15점까지 벌렸다.

1세트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9득점을 올린 몬타뇨의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나갔다. 세트 중반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한유미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한 두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듀스까지가는 접전 끝에 25-25에서 한유미의 퀵 오픈, 현대건설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연달아 1,2세트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3세트에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중반까지는 13-15로 뒤지던 상황이었지만 몬타뇨의 후위 공격과 차희선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 이어 유미라의 블로킹 득점과 이연주의 공격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차를 더 벌린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세트를 25-22로 따냈다.

몬타뇨가 블로킹 3득점을 포함, 24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김세영이 9득점, 한유미가 8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반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3위 현대건설로선 아쉬운 패배였다. 범실이 20개로 상대(10개)보다 배가 더 많았다. 2위 도로공사와 승점차는 5점, 4위 IBK기업은행과는 1점 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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