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맞수' 고려대-연세대, OB 라이벌전 펼친다

  • 등록 2011-05-30 오후 3:39:06

    수정 2011-05-30 오후 3:39:0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농구 부활을 위해 고려대와 연세대 OB 농구팀이 다시 뭉쳤다.

CJ E&M 방송사업부문은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OB농구팀과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은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양대 산맥 고려대와 연세대의 OB들이 1997년 농구대잔치가 끝나면서 침체기로 돌아선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뭉친 프로젝트.

당시 대학농구는 연세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문경은, 김훈, 석주일, 고려대 신기성, 김병철, 양희승, 전희철, 현주엽 등이 투지와 열정으로 코트를 주름 잡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한국 농구 역사의 전설들이 떠나간 농구 팬들의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 오는 6월 26일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기존의 올스타전과는 차원이 다른, 라이벌 특유의 진검 승부를 펼치기로 다짐한 것.

고려대 측 박한 단장, 김동광 감독, 김지홍 코치와 연세대 측 김인건 단장, 박수교 감독, 석주일 코치 등 OB팀 대표가 조인식에 참석한 가운데, CJ E&M과 양교는 당일 생중계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사항과 선수 자격 및 경기 규칙, 양교의 농구발전기금 지원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리하고 조율했다. 엔트리는 6월 초에 확정, 공개할 예정이다.

XTM은 경기 당일 생중계는 물론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라이벌'을 별도 편성할 예정이다. '라이벌'은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되며, 26일 경기는 오후 3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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