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감독, FC서울과 결별…26일 기자회견

  • 등록 2009-11-25 오후 3:39:49

    수정 2009-11-25 오후 3:39:49

▲ FC서울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귀네슈 감독. 사진=FC서울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세뇰 귀네슈 감독이 FC서울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터키로 돌아간다.

FC서울 구단은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귀네슈 감독과 최근 내년 시즌과 관련한 논의를 펼쳤지면 본인의 의사를 존중,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귀네슈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7년 FC서울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해 올해까지 3년간 FC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와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명장으로 취임 당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귀네슈 감독은 스피드와 빠른 패스 플레이에 바탕을 둔 기술 축구로 주목받았다. 부임 첫 해인 지난 2007년 FC서울이 5만 5397명이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FC서울이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귀네슈 감독 스스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국인 터키로 돌아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물심양면으로 최고의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며 한국을 떠나더라도 FC서울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려 신변을 정리할 예정이며 출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종원 "워따, 대박이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