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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구단은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귀네슈 감독과 최근 내년 시즌과 관련한 논의를 펼쳤지면 본인의 의사를 존중,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귀네슈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명장으로 취임 당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귀네슈 감독은 스피드와 빠른 패스 플레이에 바탕을 둔 기술 축구로 주목받았다. 부임 첫 해인 지난 2007년 FC서울이 5만 5397명이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FC서울이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귀네슈 감독 스스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국인 터키로 돌아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귀네슈 감독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려 신변을 정리할 예정이며 출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