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미자 선생님이 데뷔 50주년을 맞았는데 저도 어렵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이미자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1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MC를 맡은 장윤정이 본상 수상 직후 남긴 소감이다. 평소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장윤정이었지만 수상 소감만큼은 사뭇 진지했다.
12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도 어김없이 주옥같은 스타들의 말들이 쏟아져나왔다. 때론 웃음을, 때론 감동을 안긴 '서울가요대상' 스타들의 말말말!
공연 문화상을 수상한 김장훈이 축하무대서 히트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드다 돌연 노래를 끊고 "날개 달고 노래하면 욕하는 후배들이 몇몇 있다"고 눙을 치며.
◇ 요즘 후배들 보면 눈이 즐겁다. (이정선)
서울가요대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학장이자 기타리스트인 이정선이 본상 수상자로 손담비를 호명하기에 앞서 요즘 가수들은 비주얼이 좋다며 한마디.
스물일곱살에 신인상을 수상한 마이티 마우스 이상철이 감격에 겨워하며.
◇ 므훗해요. (장윤정)
샤이니가 신인상을 받으니 자기가 받은 것처럼 좋아한다고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가 장윤정에게 눙을 치자.
◇ 남진·나훈아 선생님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현빈)
지난 한해 ‘샤방샤방’ 등으로 인기몰이를 한 박현빈이 성인가요상 수상 직후 건넨 소감.
▶ 관련기사 ◀
☞원더걸스 '서울가요대상' 대상 '눈물'...빅뱅 4관왕 '최다' 영예(종합)
☞'불참' 동방신기, '서울가요대상' 본상 수상
☞다비치- 마이티 마우스-샤이니,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공동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