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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온 체육계가 마음을 모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해야 할 자리가 일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운영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체육회를 비롯해 회원종목 단체, 시·군·구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등 주최 추산 1만 3천 명이 모인 가운데 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인 대회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자 체육회가 마련한 행사다. 그중 핵심 사안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에 대한 지지를 얻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심사숙고해 내린 정책 결정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행사에 참석한 정부 인사에게 공익감사 청구안을 전달한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체육계 대표단체인 체육회는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도 갖춰야 한다”라며 “매년 4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기타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부처의 지도·감독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일이 산적한 새해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게 아니라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마련에 앞장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