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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6승을 거둔 허인회(36)가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다승의 꿈을 올해 꼭 이루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허인회는 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개인 첫 한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2008년 투어에 입성한 허인회는 첫해 필로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 골프 토너먼트,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지난 9월 24일 끝난 iMBank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6승을 거뒀다.
허인회는 “직전 대회 우승의 기운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투어 데뷔 이후 아직 다승을 기록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꼭 다승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기력은 좋다. 9월 들어서 신한동해오픈 공동 11위를 시작으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14위 그리고 iMBank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 기간 10라운드를 경기하며 모두 언더파를 작성했고, 그 중 8라운드에선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특히 iMBank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9언더파를 치는 등 더욱 날카로운 샷감각을 선보였다.
허인회가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했을 만큼 코스 공략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작년 대회에서 공동 5위의 성적을 낸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9위까지 연달아 톱10에 들었다”라며 “비록 우승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으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말 잘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5일 오후 12시부터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과 함께 1번홀에서 티샷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