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위원이 코스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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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2023시즌 첫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됐다.
대한골프협회는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 대회장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3라운드는 7일에 진행한다”며 “대회는 총 54홀 경기로 축소 변경됐다”고 밝혔다.
전날 치러진 2라운드까지 정찬민(24)이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역시 연이틀 내린 많은 비로 인해 파행 진행됐다.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전날 열린 1라운드 경기가 이날까지 모두 끝나지 않아, 54홀에서 36홀로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KLPGA 투어는 “강우와 강풍으로 인해 최종 3라운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는 3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5일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돼 전체 출전 선수 130명 중 6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6일 역시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틀이 지나도록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는 58명이나 된다.
이에 KLPGA 투어는 1라운드 잔여 경기를 7일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하고, 오전 9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2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우정(25)이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허다빈(25), 황정미(24), 박보겸(25)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