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부코페, 놓쳐서는 안 될 해외팀 공연은?

14개국 76개팀 '역대급 라인업'
  • 등록 2022-08-09 오후 4:31:15

    수정 2022-08-09 오후 4:31:15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아시아 최대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공연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부코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주요 공연들이 벌써부터 매진을 이어가는 등 축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부코페’는 매년 국내 유명 코미디언은 물론 해외 특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이번 ‘부코페’ 역시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4개국 76개 해외 공연팀이 참여한다. 특히 이 중에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시 부산에 방문한 역대 ‘부코페’ 수상자들도 있어 의미가 깊다.

먼저 일본의 특급 넌버벌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하는 ‘넌버벌 재팬!’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KNN시어터에서 열린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픽토그램 마임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의 넌버벌 2인조 가베즈(GABEZ), 코미디 듀오 ‘비콘!’이 통통 튀는 피지컬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메리카 갓 탤런트’,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웨스P의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제1회 ‘부코페’에서 웃음바다상을 수상한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서커스맨 다니엘 올대커의 ‘댄디맨’도 올해 ‘부코페’를 다시 찾았다. ‘댄디맨’과 함께 하는 마임쇼 ‘FOR THE LOVE OF IT’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1시 KNN시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말 없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테입 페이스(Tape Face)’는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4시 KNN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스탠드업, 마임, 슬랩스틱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테입 페이스’는 2019년 제7회 ‘부코페’ 웃음바다상 수상자다.

웃음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콘서트도 준비됐다. 아름다운 선율을 배경으로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코미디쇼 ‘웍 앤 올(Wok n Woll)’은 오는 27일 오후 4시, 28일 오후 1시 KNN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스티비 원더, 롤링스톤즈, 바흐, 차이코프스키를 비롯해 수많은 장르를 넘나드는 두 연주자의 고급스러운 코미디 무대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웃음과 음악으로 꽉 채워줄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DIY 인형극과 그림자극 아티스트인 벙크퍼펫의 ‘벙크사우르스(BUNKASAURUS)’는 20일 오후 4시, 21일 오후 4시 KNN시어터에서 열린다. 현대 세계의 이미지와 내러티브 형식을 모두 혼합한 이 공연은 상상력과 창의성이 가득한 흥미로운 코미디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해 그 의미가 뜻깊다. 극장 공연은 물론 메타버스, 개그페이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예고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9일 화려한 개막식과 코미디 페스티벌의 상징인 블루카펫, 갈라쇼를 시작으로 본격 축제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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