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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공유는 올해 철학적인 질문들을 담고 있는 작품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제 부족함을 채우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답했다. 공유는 “캐릭터이긴 하나, 그런 상황에 놓이고 그런 시간을 겪음으로 인해 제게도 남는 것이 있다”면서 “그 안(작품)에 들어가서 느끼고 싶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작품을 통해 겪으면서 새로운 시각이나 관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유는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MBC ‘커피프린스 1호점’, tvN ‘도깨비’ 등 로맨스물을 통해 특히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공유가 출연하는 멜로물은 ‘믿고 본다’는 반응까지 형성됐지만, 공유는 이 안전한 길에 머물지 않았다. 다소 실험적일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맡은 역할 또한 마찬가지다. 캐릭터의 포지션, 분량과 관계 없이 출연을 하며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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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뭔가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면서 “여러분 앞에 나서서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그런 얘기를 하는 작품에 들어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해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일부러 장르를 따져 출연을 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최근 출연한 ‘고요의 바다’의 경우에도 그렇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인 물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 안에서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질문을 던졌고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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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는 ‘연기를 한다’는 단편적인 개념을 넘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생각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한다. 이런 자세에 한발 더 나아가 직접 ‘고요의 바다’의 제작자로 참여한 선배 정우성을 접한 소감도 남다를 터. 공유는 “기획이나 프로듀서는 저도 관심이 많은 분야”라며 “언젠가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음 맞는 사람들을 꾸려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실제로 먼저 하고 있는 선배님을 보고 자극이라기보다는 반성을 했다”면서 “이 정도의 열정으로는 덤빌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아무나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