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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이 열리는 27일 동안 미국 선수와 스태프를 위해 7만2000파운드(약 32톤), 7000끼에 이르는 식사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이언 넛슨 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위원회 음식 영양 디렉터가 이번 대회 출전하는 미국 선수단이 선호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미국 선수단 급식 지원센터는 일본 세타가야시 오구라 스포츠공원 근처에 마련됐다. 이미 대회 개막에 앞서 음식과 음료수 등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도쿄로 옮겨졌다.
넛슨 디렉터는 “급식 지원 센터를 매일 운영하면서 점심과 저녁을 대접한다”며 “선수들은 대부분 기름기가 적은 고기, 닭가슴살, 생선 및 채식주의자 식사를 하고 파스타와 미트볼도 많이 먹는다”고 소개했다.
넛슨 디렉터는 “당연히 그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려면 엄청난 양의 서빙 장비도 필요하다”며 “가스레인지, 냉장고, 냉동고 등 도 13개 주문했다”고 밝혔다.
음식은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며 도시락 형태로도 만들어진다. 미국 선수단은 대회가 끝나면 각종 주방 도구들을 세타가야 체육재단에 기부하고 돌아갈 계획이다.
한국 선수단의 급식 지원센터에 대해 일본 자민당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 의원은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선수촌에 공급하는) 음식 재료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한국이 선수촌 음식 대신 별도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행위는)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선수단을 위한 별도 식당을 선수촌 부근 차린 적이 있어 그같은 비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