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전도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 국민포장 수상

  • 등록 2021-03-04 오전 11:39:14

    수정 2021-03-04 오전 11:39:44

국민추천포상을 받은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국민장을 수상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최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헌신을 꾸준히 실천하는 공로자들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행사다. 시상자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여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7년 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며 2018 아시안게임 참가, 라오스 야구협회 설립, 전용 야구장 건설 등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베트남 야구 대표팀 구성 등에 참여하며 동남아 야구 보급에 힘쓰는 등 한국과 라오스,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 및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내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선수들을 위해 꾸준한 재능기부와 더불어 피칭머신 후원을 하며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헌신한 활동도 인정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비록 내가 상을 받았지만 이 상은 지난 7년 간 나와 함께해 준 우리 스태프들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함께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야구 보급에 동참해 준 스태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더불어 지금까지 곁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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