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첫 부성애 연기, 어색할까 고민"

  • 등록 2021-02-09 오전 11:30:36

    수정 2021-02-09 오전 11:30:3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대중들이 송중기가 연기하는 아빠 역할을 어떻게 받아줄까 고민스러웠다.”

송중기가 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 부성애 연기에 부담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승리호’는 초중반 부분 우주 액션에, 후반 부분에서는 송중기의 애절한 부성애와 승리호 선원들의 가족애가 도드라진다.

송중기는 “처음에는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기대하며 접근을 했는데 막상 하기로 한 뒤에는 나는 아빠 역할을 안 해봤는데,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는데 싶어서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고민은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해답을 찾았던 것 같다”며 “대본과 스크립트에 의지하며 그 과정에서 감독님, 선규 형, 해진 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는 2092년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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