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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할리우드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미니 미 역할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번 트로이어(49)가 2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트로이어의 SNS 공식 계정에 “큰 슬픔과 비통한 심정으로 트로이어가 오늘 숨졌다는 소식을 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트로이어는 지난 몇 년간 (역경과) 싸우고 이겨왔는데 불행히도 이번에는 너무 컸다”며 “우울증과 자살은 매우 심각한 이슈”라고 전했다. 이어 “당신은 누군가 내면에서 어떤 종류의 싸움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다른 이에게 친절해야 한다. 누군가를 돕는 데는 절대로 늦은 때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로이어는 연골발육부전 왜소증 때문에 키가 81㎝에 불과했다. 그러나 뛰어난 연기력과 노력으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조연 배우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마이어스는 트로이어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트로이어는 완벽한 프로이자 긍정의 불빛”이었다며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지만 트로이어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