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美 WBC 예비 엔트리에 포함

  • 등록 2016-11-02 오전 11:12:05

    수정 2016-11-02 오전 11:12:05

클레이튼 커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WBC 미국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WBC 미국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커쇼와 아리에타, 클루버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저스틴 벌렌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대표팀은 아직까지 WBC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최고순위는 지난 2009년 기록한 4위다. 대회 통산 성적도 10승 10패로 딱 5할이다.

미국은 이번에 실력파 선수들을 총동원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려 한다. 다만 지난 2006년 대회에선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 등 드림팀 멤버들을 앞세우고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다만 커쇼가 실제로 WBC에 참가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 토리 미국 대표팀 단장은 내년 1월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고, 그 전까지 선수 명단은 계속 바뀔 수 있다.

커쇼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출전하겠다고 말해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커쇼가 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만큼 구단에서 반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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