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자유의 언덕' 문소리, "2주의 짧은 촬영, 추억은 더 많다"

  • 등록 2014-10-04 오후 1:20:40

    수정 2014-10-04 오후 1:20:40

배우 문소리(왼쪽)와 일본 배우 카세 료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자유의 언덕’ 야외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내수공업 같은 느낌이다.”

배우 문소리가 영화 ‘자유의 언덕’으로 호흡을 맞춘 홍상수 감독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문소리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자유의 언덕’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 카세 료도 참석했다.

문소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라 가내 수공업 같은 느낌이다”며 “우리끼리 담소 남눠가면서 만드는 그런 영화다. 2주 정도 짧은 촬영 기간이었지만 다른 영화 보다 더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

카세 료도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아마 문소리, 김의성 배우가 함께 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이민우, 정은채 등이 가세했고 ‘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다른나라에서’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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