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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 불똥이 튀었다. 5일 방송에서 김성민 분량을 편집해야 하는 데 이어 이날 오전 재방송까지도 편성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4일 '해피선데이' 제작진에 따르면 애초 5일 낮 12시 50분에 방송될 '남자의 자격' 재방송은 편성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편성된 '남자의 자격' 재방송이 김성민·이정진소개팅 에피소드를 담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편이어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캐시켜줘'에서 김성민의 분량이 많아 다 편집으로 들어내면 방송에 의미가 없어서다.
이로 인해 KBS는 '남자의 자격' 재방송 편성 자리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대체하거나 '남자의 자격' 다른 편으로 재방송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스펀지' 재방송이 유력하다.
제작진은 "김성민 관련 혐의를 확인했다. '남자의 자격' 하차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이에 앞서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 김성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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