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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하키플레이스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러시아를 7-3으로 크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북미프로리그(NHL)의 최고스타인 시드니 크로스비(캐나다.피츠버그 펭귄스) 대 알렉산더 오베츠킨(러시아.워싱턴 캐피탈스)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세계 최강팀의 경기답지 않게 캐나다의 일방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캐나다는 역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 8번이나 정상에 오른 바 있었다.
러시아는 곧바로 드미트리 칼리닌(살라바트 유라에프)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캐나다는 3분여뒤 브랜든 모로우(댈러스 스타스)의 추가골로 4-1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NHL의 최고스타인 크로스비와 오베츠킨은 상대의 집중마크를 당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미국이 자크 패리스(뉴저지 데빌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