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 & T 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은 시즌 세번째 우승.
반면 우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김은 버디 2개, 보기는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에 그쳐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렸다.
앤서니 김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즈와의 타수를 두 타로 줄여봤지만, '역전 불허' 우즈가 곧바로 10번홀에서 한 타를 줄여 세 타차로 도망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캘러웨이)은 6언더파(274타)로 비제이 싱(피지),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양용은(테일러메이드)은 2언더파(278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