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경기장내에서의 난동으로 1년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25)의 징계가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인천 구단이 요청한 방승환에 대한 사면 요청을 검토한 결과 이를 받아들여 오늘(26일)자로 징계를 해제한다"고 알렸다.
지난 20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던 대한축구협회는 상벌규정 제29조 경감 해제 및 사면에 관한 3항에 의거, 방승환을 비롯한 홍정민, 정재운(이상 수원시청)의 징계 해제를 이사회에 건의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정관 제5조 제42조에 따라 이사들의 과반수 이상의 서면 동의를 거쳐 26일자로 방승환등 3명의 선수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게 됐다.
방승환은 지난해 10월 3일 대한축구협회 주관의 FA컵 4강 인천-전남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의를 탈의해 소동을 벌이는등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협회 산하 연맹 주관의 K리그 경기까지 1년간 출장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방승환은 틈틈히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고 인천 구단은 협회에 지난 4월 사면을 요청했다. 결국 방승환은 8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