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1958' 이제훈 "최불암 젊은 시절 연기, 외모보다 마음으로 표현"

  • 등록 2024-04-18 오후 3:04:13

    수정 2024-04-18 오후 3:04:13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최불암의 젊은 시절로 돌아온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는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제훈은 “대본리딩에서 최불암 선생님을 처음 뵙고 대본리딩 때 준비를 해가니까 떨리지 않는데 선생님 앞에서 박영한을 연기해야하니 굉장히 떨렸다”며 “대본리딩을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부 대본 리딩까지 하고 선생님이 얘기를 해주셨다”며 “‘내가 생각했을 때 박영한은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나쁜 놈들 혼내주고 약한 사람 보호해주는 휴머니즘을 얘기하셨다. 외적으로 닮거나 따라하는 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정신과 마음은 그대로 계승을 받아서 박영한 인물을 표현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최불암 선생님은 880회 드라마를 이끈 존재인데 그 인물을 보신 분들에게는 추억할 수 있게 닮고 싶고, 오리지널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옛날 ‘수사반장’을 궁금해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레전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로 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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