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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라스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라스의 동승자는 따로 없었고 다른 사고를 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라스를 입건할 예정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라스의 음주운전 사실을 조금 전 접했다”며 “곧 수원시와 프로축구연맹에 이를 보고할 예정이고, 매뉴얼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를 지낸 라스는 2020시즌부터 수원FC에서 활약했다. 지난 주말 수원전 결승 골을 포함해 올 시즌 9골로 K리그1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FC 구단과 라스 선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구단에서는 라스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음은 물론 구단 관련 규정에 따라 합당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는 본 사안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선수관리를 통해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시즌 중에 본의 아닌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