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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정찬민(24)은 15일부터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 카와모토 리키(23)가 같은 조에서 오후 12시 10분에 1먼홀에서 함정우(29)와 함께 경기한다.
정찬민과 카와모토는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장타(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에 올라 있는 현재 양대 투어를 대표하는 ‘거포’다.
정찬민의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324.57야드, 카와모토는 317.8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정찬민이 앞선다. 그러나 대회 중 선수의 드라이브샷 거리는 특정한 홀을 정해 측정하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이번 대결에서 한일 장타왕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한일 거포들의 장타 대결과 함께 지난주 KPGA선수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최승빈(22)의 2주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자는 상금 2억원과 함께 JGTO 2년 시드를 받는다. 해외 진출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최승빈에겐 좋은 기회다.
최승빈은 “첫 우승한 뒤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대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집중력을 잘 유지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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