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광록이 제16회 아시안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광록의 소속사 IHQ에 따르면, 오광록은 오는 12일 홍콩에서 열릴 제16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영화 ‘리턴 투 서울’(All the People I‘ll never Be)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안필름어워즈(이하 AFAA)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영화 발전과 홍보를 위해 2013년에 협력해 만든 시상식이다. 매년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과 뛰어난 아시아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3월 12일 홍콩에서 개최된다. 오광록이 출연한 ‘리턴 투 서울’은 입양 갔던 여자가 우연히 한국을 방문해 친부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광록은 극중 딸을 버리고 평생 죄책감 속에 살아가는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성인이 된 딸과 재회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앞서 오광록은 이 작품으로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제에서 오광록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아버지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아시안필름어워즈 남우조연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시안필름어워즈는 오는 12일 AFAA공식 유튜브 채널과 홍콩 방송국(TVB)에서 생중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