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혜 CP는 5일 오전 11시에 사전 녹화 방식으로 스트리밍 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는 계속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 데뷔가 미뤄지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 속 재능을 보여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획를 주고 시청자들에게는 보석 같은 참가자를 응원하는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오디션으로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선 “다른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K팝 팬을 넘어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친구들이 K팝이라는 매개체로 부딪히고 화합하고 화학 작용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윤 CP는 ‘MAMA’ 총연출과 Mnet ‘엠카운트다운’ CP를 맡은 바 있다.
참가자들의 국적을 한중일로 잡은 데 관해선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중일 참가자가 모이면 좀 더 집중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본과 중국의 경유 한류 열풍이 분지 오래된 곳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작 관련 우려에 대해 윤 CP는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뷔 멤버는 100% 글로벌 투표로 정해진다”면서 “투표는 Mnet과 별도의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에서 진행되며 한국 50% 글로벌 50% 비중으로 점수화가 된 최종 데이터만 제작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데이터가 변형되지 않고 정확히 방송에 반영되는지는 외부 참관인 제도를 통해 지켜볼 수 있게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종 데뷔 멤버에 그룹별(국가별) 쿼터제는 없고 투표 방법은 미션에 따라 바뀌게 된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김 PD는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숙소선정에 공을 많이 들여 최대한 최소 인원이 한 방을 쓸 수 있도록 했고, 영양가 있는 음식 잘 먹을 수 있도록 전문 영양사가 배식하는 시스템 마련했다”고 했다. 아울러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 보안요원과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을 위한 통역사들이 상주하도록 하고 있으며, 정신과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 PD는 ‘아이랜드’를 연출한 바 있다.
여진구는 “참가자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고 멋있어질지 궁금하다”며 “지금까지는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참가자들에게 힘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사람으로서 아티스트로서 여자로서 실수하는 건 당연하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면 된다”며 “참가자들에게 실수와 실패에 대한 분별력이 생겼으면 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멋진 여정을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선미는 “결국엔 겸손함과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또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는 마음을 갖고 소녀들이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