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프로당구 PBA 8번째 팀 창단...팔라존·김세연 등 주축

  • 등록 2021-06-23 오후 5:03:44

    수정 2021-06-23 오후 5:03:44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가운데)이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하비에르 팔라존, 김기혁, 김세연, 오슬지, 김봉철, 글렌 호프만.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온스가 프로당구단을 출범하고 프로당구 PBA 팀리그 8번째 팀이 됐다.

휴온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프로당구팀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김기혁,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김세연, 오슬지 등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휴온스는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1~22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를 시작으로 팀리그에 본격 참가할 예정이다.

1지명으로 휴온스 팀에 합류한 팔라존은 아마추어 최고 무대인 당구월드컵에서 2019년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실력의 소유자다. 지난 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PBA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

PBA 랭킹 16위인 김봉철은 프로 입문 전부터 여러 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2020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PBA 2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김기혁은 두 차례 우승을 한 후 1부투어에 진출했다. 올해 휴온스 소속으로 팀리그까지 진출한 김기혁은 선수단의 내부 투표 결과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됐다.

네덜란드에서 온 ‘당구천재’ 호프만은 주니어 세계 무대에서 다수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무대에 진출했다. PBA 랭킹 26위인 호프만은 프로 적응기를 마치고 상위 랭커 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세연은 현재 여자 프로당구 1인자다. 지난 시즌 LPBA 월드챔피언십과 정규투어 2차전에서 우승하면서 LPBA 랭킹 1위에 올랐다. 오슬지는 올 시즌 LPBA 최고 기대주로 꼽힌다.

PBA 프로당구협회 장상진 부총재는 “휴온스가 PBA 팀리그의 새로운 식구가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한다”며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의 창단으로 올 시즌부터는 8개팀 체제가 되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PBA를 통해 당구가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휴온스가 PBA 팀리그 8번째 팀으로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팀은 훌륭한 성적은 물론, 자사가 추구하는 건강의 철학과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라는 미션 아래 스포츠 산업 후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골프단 운영을 비롯해 프로야구 후원, 장애인 스포츠선수 지원 등 다방면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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