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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국내 최장수 대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9번째를 맞은 이번 시즌에서는 2만 3000여명이 지원하며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권영찬 CP는 “첫 번째로는 팀플레이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일 것”이라며 “최근 힙합 씬에서는 레이블 단위 무브먼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개인의 경쟁뿐만 아니라 팀내에서 래퍼와 프로듀서 관계를 통해 ‘영보스’ 타이틀 쟁취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랩 기본 형식에 충실하려고 했다”며 “힙합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지만 랩에 충실하고 가사 메시지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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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고정경 PD는 “믿고 들는 음악을 보여주는 프로듀서, 참가 래퍼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듀서가 우선순위였다. 다행히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라인업이 같이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제작진의 생각처럼 프로듀서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시청자분들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셔서 그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듀서 분들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그 음악을 최대한 멋지고 즐겁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자이언티는 ”긴장도 됐지만 시간이 지나며 좋은 판단을 하게 됐다. 자기만의 음악을 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시대가 지나고 유행이 바뀌며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 바뀐 분위기 속에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공부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기리보이는 ”멋있는 사람들을 뽑을 것 같다“고 심사기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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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합류한 저스디스는 ”음악 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자 나왔다. 심사기준은 랩 자체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고, 그루비름은 ”‘고등래퍼’는 했었지만 ‘쇼미더머니’는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한번쯤은 나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들어 달라진 긍정적인 변화들도 언급했다.
개코는 ”이전 시즌에는 심사를 할 때 짧은 시간 안에 랩을 듣고 피드백 해주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수의 래퍼들 앞에서 디테일하게 랩을 들어볼 수 있었다는 게 프로듀서 입장에서 장점이다. 예전에는 좋은 래퍼를 실수로 넘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팔로알토는 ”1차에서도 제작진 분들이 안전을 신경 써주셔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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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고정경 PD는 “우리는 시즌 초창기부터 힙합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열어놓았다”며 “그래서 이미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막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 차별이나 제한 없이 힙합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열어 놓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2012년 첫 시즌으로 시작한 ‘쇼미더머니’는 이번에 9번째 시즌을 맞았다. ‘쇼미더머니9’는 이번 시즌 우승자에게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선사함과 동시에우승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우승 래퍼가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을 지원한다.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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