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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달식은 첫사랑의 슬픔을 잊기 위해 오락실 펌프 위를 날아다녔다. 마치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듯 온전히 펌프와 하나 된 상황이 처연했을 정도. 여기에 경쟁을 하듯 금비와 이룬 펌프 콤비는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금비와 마주 보고 자는 달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눈앞의 현실을 의심하며 잠에서 깬 달식의 굳어지는 표정이 상황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알 수 없는 가슴 떨림과 함께 당황스러운 기색이 가득한 그의 얼굴에서 앞으로 금비와 어떤 관계 발전을 꾀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 것.
또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변주를 보여준 것은 물론 상대 배우와 만능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유쾌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음문석이 출연하는 SBS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