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남자다움'서 예능MC 첫발..남편 오상진 '움찔'?

  • 등록 2017-12-13 오전 11:09:46

    수정 2017-12-13 오전 11:09:46

김소영 (사진=SBS Plus ‘남자다움, 그게 뭔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SBS Plus 아이템 선택 리얼리티 토크쇼 ‘남자다움, 그게 뭔데?’(이하 남자다움)을 통해 생애 첫 예능 MC 신고식을 치른다.

IOK컴퍼니에 새 둥지를 튼 김소영은 최근 ‘남자다움’ 첫 녹화에서 남편 오상진을 움찔하게 할 이야기를 쏟아냈다.

‘남자다움’은 매회 하나의 주제를 놓고 2명의 MC와 4명의 남성 셀럽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단 1점의 아이템을 선택한다. 공동 MC 이현우와 김소영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신동헌, 디렉터 최태혁, 모델 고민성, 아이돌그룹 ‘핫샷’의 멤버 윤산 등 출연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남자다운 아이템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난상토론을 펼친다. 다채로운 분야의 남성 아이템을 다루며, 각자의 취향대로 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능적인 재미와 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제대로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남자다움’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김소영은 첫 녹화에서 시종일관 센스 있고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여성의 입장과 생각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녹화에서 신동헌이 “최근 아내가 저에게 앉아서 소변을 보면 안되겠냐고 하더라”며 앉소남 이야기를 꺼내자 김소영은 “왜냐”고 물었고 남성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위생상 청결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김소영은 “집에 가서 시행해 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김소영은 남편들이 값비싼 아이템을 갖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는지 남성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중에 혼나더라도 먼저 저지르고 본다거나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는 남성 출연진의 답변에 김소영은 “아직 신혼이라 그런 적은 없지만 여기서 잘 배워 가야겠다”고 말했다.

‘남자다움’은 오는 1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 SBS funE에서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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