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강진의 영향을 비켜갔다.
KBS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 스타in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남 일대의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의 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차질없이 남은 촬영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최참판댁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 촬영지를 돌며 일정을 소화 중이다. 12일 저녁 발생한 강진으로 오래된 건물에 대한 피해가 우려됐으나 확인된 것은 없다. 사극 세트장 역시 피해가 경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달 22일 처음 방송한 사극 드라마다. 남장한 내시와 사랑에 빠진 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박보검, 김유정 등이 출연 중이다. 12일 방송한 7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0.4%를 기록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총 18부작으로 기획돼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