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내ㆍ외국인들이 스마트하게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주변 관광지를 찾아 볼 수 있도록 29일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체부는 먼저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을 개발해 올림픽경기 관람 이동 경로에 따라 입국 전과 입국 후, 경기 관람, 관광, 출국 등 해당 단계에 맞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관광 모바일앱은 기존의 관광안내시스템과는 차별화되어 여행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여행 중 꼭 필요한 교통, 숙박, 관광 등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강원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 4500개에 대한 전산자료(DB)를 구축하고, 평창과 강릉, 정선, 춘천, 원주, 양양 6개 시군에 2100개의 비콘(Beacon)을 설치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비콘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리고 숙박과 교통 예약시스템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연계해 기차역·터미널 도착 시 교통정보와 관광지 도착 시 인근관광지 추천 및 길 찾기, 맛집·숙박 안내,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좌석 안내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바일앱 시스템과 함께 길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관광안내센터 14개소(평창 8개소, 강릉 5개소, 정선 1개소)가 2017년까지 설치된다.
관광안내센터는 외국관광객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평창동계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고 표준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2016년 말까지 강릉과 평창, 정선 올림픽경기장 인근 주요 도로의 관광안내표지판 318개(강릉 182개, 평창 128개, 정선 8개)를 신설 또는 정비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스마트한 강원관광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강원관광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개최도시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이동경로와 선호 관광지, 소비 형태 등에 대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해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