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수원 삼성(감독 차범근)이 티브로드(T-Broad) 수원방송과 손잡고 축구팬들을 위해 독자적인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수원은 최근 티브로드와 중계방송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감독 최순호)와의 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 시범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4일에 실시하는 시범 방송은 수원 연고지인 수원지역을 비롯해 오산과 화성 등 인근 지역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5월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14개 시도로 확대 송출될 예정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들의 경우 채널 4번을 통해 수원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티브로드 측은 ENG카메라 7대를 투입해 경기장의 열기를 안방으로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해설은 장지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맡고, 박찬 캐스터가 진행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수원 구단의 한 관계자는 "수원과 티브로드의 계약은 단순히 중계 관련 업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축구 문화를 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포함한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5월5일 어린이 재단 소속 아동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