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N 한일 로맨스 ‘혼전연애’ 1회에서는 한국 남자 최다니엘, 이현진, 오스틴강과 일본 여자 타카다 카호, 후쿠다 미라이, 베일에 싸인 소개팅녀와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MC 박나래와 확신의 ‘K-드라마 남주상’ 최다니엘, 이현진, 오스틴강이 처음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 가운데 세 사람 모두 186cm라는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과시했다. 또한 최다니엘은 이현진의 ‘안방돌’이라는 별명에 대해 “‘안방’에만 계시는구나”라는 신박한 해설을 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현진은 맏형이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혼전연애’가 ‘혼후연애’보단 낫지 않나?”라는 센스 넘치는 발언으로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막내 오스틴강은 “썸은 왔다 갔다 하죠. 유노?”라는 톡톡 튀는 화법으로 젊은 피다운 패기를 빛냈다.
최다니엘이 녹음이 푸르른 생태공원에서 소개팅녀인 10살 연하 타카다 카호를 만났다. 최다니엘은 먼저 도착한 카호가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자 미소를 지었고, 미리 예습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다니엘의 소개팅녀인 타카다 카호는 일본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우리나라에서는 ‘가면 라이더 빌드’ 출연으로 알려진 인물로 동그랗고 큰 눈이 매력적이었다.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하는 길에 스프링클러가 터지며 물을 맞았고, 물줄기를 피하며 마치 청춘 드라마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당시 화면을 보던 최다니엘이 “저 날 속옷까지 흠뻑 젖었다”라는 TMI를 폭로하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두 번째 소개팅의 주인공 이현진은 소개팅녀를 위한 선물로 핸드크림을 사는 준비성을 보인데 이어 차에 타자마자 재킷을 훌렁 벗고 팔근육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환호성을 일으켰다. 또한 전화를 건 엄마로부터는 “잘해서 우리 장가가자”라는 잔소리를 들어 박나래의 격한 공감을 일으켰다. 이현진은 약속 장소에서 미리 가 빼곡하게 적은 일본어를 연습했고, 곧이어 이현진의 소개팅녀로 ‘한일톱텐쇼’에 출연 중인 ‘트롯걸즈재팬’ 1위 후쿠다 미라이가 등장했다. 미라이는 이현진의 선물을 받자마자 “예~! 기뻐요!”라고 방긋 웃어 이현진의 미소를 유발했고, 이현진은 준비한 일본어인 “당신의 손은 소중하니까요”라는 말을 건네 미라이의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그러던 중 이현진이 갑자기 재킷을 벗자 지켜보던 멤버들이 아우성을 쏟아냈지만, 미라이가 추울까봐 배려했음이 밝혀져 ‘프로 상냥꾼’임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틴강과 베일에 싸인 소개팅녀의 만남이 펼쳐졌다. 유동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남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수많은 인파를 뚫고 서로를 알아봤고, 마지막 소개팅녀는 다른 두 명의 소개팅녀들과는 전혀 다른 시크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수줍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만난 지 10분 만에 “베이비”라는 호칭을 쓰는가 하면, 1시간 만에 오스틴강이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고, 3시간 만에 소개팅녀가 오스틴강의 손을 터치하고, 5시간 만에 오스틴강이 집에 가자고 하는 등 저돌적 로맨스를 예고했다.
MBN ‘혼전연애’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