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에이스' 뷰캐넌,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 밟는다

  • 등록 2024-09-01 오전 11:54:05

    수정 2024-09-01 오전 11:54:05

삼성라이온즈 시절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에서 4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35·신시내티 레즈)이 9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신시내티 구단은 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활약한 뷰캐넌이 빅리그로 올라왔다”고 발표했다.

뷰캐넌이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5년 10월 5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미국프로야구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뷰캐넌이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의 1선발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삼성은 뷰캐넌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뷰캐넌은 빅리그 도전을 위해 2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뷰캐넌의 바람과 달리 일은 잘 풀리지 않았다. MLB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했지만 8이닝 13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했다.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시즌을 보냈다. 트리플A에선 22경기(16선발) 102⅔이닝을 던져 9승 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뷰캐넌은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고 빅리그 등판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앞서 올 시즌 LG트윈스에서 방출된 케이시 켈리도 지난 달 25일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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