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의원, 프로야구 FA 계약 뒷돈 거래 의혹 제기...해당 구단 "사실무근"

  • 등록 2023-10-23 오후 5:24:33

    수정 2023-10-23 오후 5:24:33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KBO의 관리 부실로 발생하는 프로야구 FA 뒷돈거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윤경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FA 계약에서 뒷돈이 오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구단들이 KBO에 제출해 KBO가 보관하고 있는 FA 계약서 중 KBO가 매년 발표하는 야구 연감과 내용이 다른 계약서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총액과 옵션에서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4억원의 차이를 보였다”며 “계약서 일부는 선수 서명과 필체가 서로 다른 것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실제 선수의 진술을 인용,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FA 선수 계약 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A 선수가 수년 전 SK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귀국과 동시에 뒷돈 의혹으로 억울하게 수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시 A 선수를 수사한 형사는 ‘FA 계약금과 보장된 연봉 외에 따로 현금 1억원을 받아 어떻게 했느냐’고 추궁했다”며 “구단 관계자가 A 선수도 모르게 뒷돈을 만들어 스스로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SSG 측은 유 의원 주장을 곧바로 부인했다. SSG는 이날 입장문을 내 “구단은 선수와 코치진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뒷돈 거래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KBO에 관련 진상 조사를 바로 요구하며,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가려달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