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전한 여자 프로배구, 역대 2위 평균 시청률 기록

  • 등록 2022-03-30 오후 2:54:45

    수정 2022-03-30 오후 5:33:52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시청률 견인을 이끈 IBK기업은행. 사진=KOVO
역대급 연승 행진과 성적을 거두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현대건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프로배구 여자부가 ‘배구여제’ 김연경의 부재에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V리그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는 30일 올 시즌 결산을 공개하면서 시청률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6라운드 조기 종료 전까지 총 111경기가 펼쳐졌는데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인 1.23%에서 소폭 감소한 1.18%를 기록했다. 1.18%는 역대 여자부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 2위 기록이다.

특히 5라운드에 펼쳐진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는 순간 시청률이 3.24%까지 찍었다. 이는 여자부 정규리그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순간 시청률을 기록이었다. 참고로 역대 1위 순간 시청률은 2021년 1월 31일 열렸던 현대건설 대 흥국생명의 경기로 당시 3.38%를 찍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로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1.99%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상위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4, 5라운드에 열렸다. 그 경기 모두 IBK기업은행이 포함되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가지 이슈도 많았다. 광주를 연고지로 한 페퍼저축은행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김형실 감독의 지휘 아래 패기 넘치는 신인선수들과 6개 구단 및 실업팀에서 영입한 중고참 선수들 총 16명이 창단 첫 시즌을 치렀다.

비록 신생팀으로서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많은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둔데 이어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흥국생명을 이기면서 귀중한 3승을 따냈다.

2020~21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2021 코보컵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 개최 후 1라운드부터 6라운드 조기 종료까지 줄곧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현대건설은 31번 경기 가운데 오직 3패(28승)만을 기록했다. V리그 최초로 개막 후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거뒀다. V리그 남녀부 최초로 단일 시즌 2회 12연승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한 현대건설은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승과 최다 승점을 동시에 경신했다. 20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25승 5패 승점 73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9년만의 대기록이다.

리그 2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 역시 12연승을 기록하며 팀 자체 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도로공사의 이전 역대 연승기록은 2014~15시즌 세운 9연승이다.

이번 시즌엔 치열했던 경기만큼이나 다양한 기준기록도 수립됐다.

서브 부문에선 현대건설 양효진이 역대 4호로 300서브를, 이어 IBK기업은행 김수지, 한국도로공사 정대영과 박정아, KGC인삼공사 한송이, GS칼텍스 한수지, 흥국생명 김미연 등 6명이 차례로 200서브를 달성했다.

또한 블로킹 부문에선 GS칼텍스 한수지와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각 600블로킹과 400블로킹의 기준기록을 세웠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이 센터 포지션으로선 이례적으로 5000수비 기록을, KGC인삼공사 이소영은 5000수비와 3000득점 두 부문에서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여자부 역대 1호 기록을 잇따라 세웠다. 이번 시즌 복귀한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이 1만154개 디그 성공을 기록하며 디그 성공 1만개 역대 1호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성공 1350개와 득점 6500점 두 부문에서 1호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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