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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는 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센터 사무실에서 ‘설립 1주년 기념행사’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축구)과 곽민정(피겨),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문성민(배구), 최현미(권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명의 스포츠 스타가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이들은 캠페인 영상 촬영,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포츠 인권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지난 1년 동안 체육계 인권침해를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육 꿈나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철인3종 종목 등 체육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의 신고기능을 통합하고 스포츠계 인권침해 신고를 일원화하면서 지난해 8월 5일 설립됐다.
윤리센터 측은 “경기와 충청, 경상지역에 지역사무소를 연내에 개설하고 조사관 등을 배치해, 윤리센터에 대한 전국적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체육인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며 “선수 및 지도자 등 체육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 의무교육을 실시해 올해 말까지 2만40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이사장은 1주년 기념사에서 “체육계 혁신에 대한 국민적 열망의 결과 스포츠윤리센터가 설립됐고, 이를 기점으로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이 선순환하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윤리센터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