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노지훈 이은혜 부부가 아들 이안이와 함께 상담 센터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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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아이는 휴지를 가져와 바닥을 닦으라는 말을 정확히 알아듣고 곧바로 실행하는가 하면 “아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단어들을 구사했다. 이에 반해 이안이는 엄마, 아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반응도 하지 않았으며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검사를 마친 상담 선생님은 지훈 부부에게 이안이가 언어 발달 수준이 늦다며 말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은 “치료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다소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지훈 부부는 이안이가 어떤 요청을 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챙겨주곤 했던 것을 떠올렸고, 충격을 받은 은혜는 말을 잃었다. 은혜는 임신으로 모델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우울했고 이는 출산 후까지 이어졌다며 “아이랑 노는 게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걸 이안이가 느꼈을 것 같다”고 이안이에게 미안해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은혜는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사무치게 외로웠던 적도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지훈은 은혜를 위로하며 육아에 다소 소홀했던 것을 반성했다.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는 초보 엄마, 아빠의 육아에 시청자들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살림남2’는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