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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출발은 좋았다. 솔샤르 임시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리그 경기에서 한 경기 5골을 몰아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5년 7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서 5번이나 골망을 흔든 맨유지만 팬들은 여전히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상대 카디프시티가 17위의 약체팀이기 때문이다. 감독 교체 효과라고 보기에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물론 ‘선수들이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수비 축구에서 벗어났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눈에 띈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 일변도’ 전술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지 못했던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태업 논란에 휩싸였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카디프시티전에서 5골 중 4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솔샤르 맨유 감독이 첫 경기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전술을 바탕으로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맨유와 허더즈필드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는 26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